오늘은 반도체 공부를 해볼까요..
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23% ↑, "코로나19는 디지털 전환의 변곡점 될 것"
어제 있었던 삼성전자 콘퍼런스콜(기업 전화 실적 설명회)에서 DS(디바이스 솔루션) 부문 전무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삼성전자가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기대 이상의 실적이 나왔으니까요.
올해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영업이익 8조 1500억원, 매출 52조 97000억원, 영업이익 23.5% 증가, 영업이익률 15.4%!
영업이익 디스플레이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상승
삼성전자의 사업부문은 크게 CE(소비자가전), IM(정보기술과 모바일), 반도체, 디스플레이로 나뉘는데요.
이 중에서 전년 동기배비 영업이익이 줄어든 분야는 디스플레이, 나머지는 모두 조금씩 올랐습니다.
반도체는 2조 300억원으로 큰폭으로 올랐습니다.
화웨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1위 등극
단 스마트폰은 예상했듯이 매출이 20조원대로 떨어졌습니다.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급감했고 삼성전자의 북미, 유럽 등 매장 폐쇄로 해외에서 고전했기 때문이구요. 반면에 미국한테 두드려맞는 줄 알았던 화웨이는 넓은 땅을 가진 자국 내 수요를 바탕으로 2분기 기준으로 세계 스마트폰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삼성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
내년에 차세대 D램 DDR5 양산, 중저가폰과 게임기용 D램 수요 증가 예상
다시 돌아가서 코로나19가 디지털 전환의 변곡점이라는 말의 연장선상으로 3분기에는 다시 중저가 시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이 살아나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삼성전자는 예상했습니다. D램 가격도 마치 주식처럼 싸면 쌀때 사놓으려는 수요가 있어서 가격 하락이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2분기에 반도체 시설 투자를 했고 내년 하반기에는 차세대 D램인 DDR5 출하를 목표로 준비중입니다.
3분기에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재택근무를 하는 라이프스타일과 함께 노트북 중심의 PC수요 상승, 가전판매 증가(원래 3~4분기가 가전제품 성수기라고 합니다.), 게임기용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그래픽카드에 주로 쓰입니다.)
(출처 : 삼성 "3분기도 나쁘지 않다"…게임기용 D램·중저가폰이 '기대주', 한국경제, 2020-07-31, 이수빈/이승우 기자)
5나노? 4나노? 반도체 용어 이게 다 무슨뜻이지
신문에서 4나노, 5나노 이런 나노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요. 반도체 업계에서 얼마나 미세하게 공정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이 반도체 파운드리 업계에서 1등을 먹고 있는 회사는 대만의 TSMC입니다.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TSMC는 타이완(대만) 세미컨덕터(반도체) 생산 회사라는 의미의 사명이고요.
'파운드리'는 반도체 설계전문회사로부터 설계를 넘겨받아 생산하는 반도체 생산전문기업을 말합니다. 이 업계에서 1위가 TSMC인데요. 반도체 전체를 놓고 보면 삼성전자가 1위지만 TSMC가 파운드리 1위 기술과 강점을 바탕으로 업계 2위까지 올라온 상황입니다.
5나노, 4나노 할때 이 나노는 나노공정을 말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반도체하면 많이 볼 수 있는 동그란 접시 모양을 웨이퍼라고 부르는데요. 웨이퍼는 반도체의 재료가 되는 얇은 원판을 말합니다. 재료는 실리코닝나 갈륨비소라고 하는데요. 이 웨이퍼 위에 회로 패턴을 전사해서 반도체를 제조합니다.
반도체를 제조할때 10억분의 1m인 나노미터 단위를 사용해서 5나노미터 = 10억분의 5m로 미세하게 공정하는 기술을 5나노, 그보다 더 미세한 4나노는 10억분의 4m이겠죠. 5나노급 이하 반도체를 제조할때는 회로를 굉장히 미세하게 새겨야 하기 때문에 관련 장비인 EUV(극자외선) 노광 장비의 대당 가격만 해도 1대에 1500억원에 달한다고 합니다.
5나노, 4나노, 3나노, 2나노, 1나노 공정에 성공하는 것을 목표로 TSMC와 삼성이 경쟁하고 있는것이죠.
이미 세계에서 7나노 이하로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회사는 TSMC와 삼성전자밖에는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세계 최초로 5나노 양산에 성공한 회사가 TSMC입니다.
삼성전자는 어제 30일자 콘퍼런스콜을 통해 2분기부터 5나노 양산에 착수하고 하반기에는 4나노 1세대와 2세대 공정을 함께 준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불붙는 기술의 경쟁이죠.
(출처 : 33년 한우물·철옹성 쌓은 'TSMC'…삼성을 추격자로 만든 비결,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이정혁 기자, 심재현 기자, 김성은 기자, 2020-04-24)TSMC의 주가가 13.7%나 오른 이유!
인텔발 호재로 TSMC와 삼성전자 주가 동반 상승?
TSMC는 인텔의 GPU(그래픽칩)과 모뎀칩을 위탁생산하고 있는데요. 최근에도 6나노 칩 위탁공정을 TSMC에 맡기면서 주가가 13.7%나 올랐습니다.
그런데 인텔이 차세대 반도체인 7나노 공정 수율(양품의 비율, 양품률로 불량률의 반대)이 불안정하다. 안정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호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양품률을 높이기 위해서 반도체 생산 외주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했기 때문이죠. 그러면서 삼성전자에도 호재가 됐지만 SK하이닉스는 조용한 이유는 SK하이닉스는 위탁생산을 하지 않는 순수 반도체 기업이기 때문이에요.
(출처 : 인텔 호재, 삼성전자는 오르는데 SK하이닉스 안 오른 이유는 ‘파운드리’, 조선비즈, 이경민 기자, 2020-07-31)
<시장지표(30일)>(출처 : 한국거래소)
- 외국인, 개인 매수(전기전자, 서비스업, 의약품), 기관 매도
- 미국 FOMC 금리 동결과 통화정책 완화 유지에 상승 출발, 기관과 개인의 차익매물로 하락하다가 외국인의 전기전자 대형주 순매수로 상승!
- 원화 약세, 달러인덱스 하락, 국제유가(WTI) 미국 원유재고 감소로 상승, 아시아 증시 코로나 재확산 우려로 하락
1. 코스피 2,267.01(+3.85)
2. 코스닥 814.19(+5.60)
3. 원화 1,194.4원(+1.3원, +0.1%)
4. 달러인덱스 93.2p(-0.5%)
5. 국고채 3년물 0.799%(-1.2bp)
6. 미국 다우지수 26,539p(+0.6%)
7. 미국 나스닥지수 10.542p(+1.4%)
8. 일본 22,339p(-0.3%)
9. 유가 WTI 41.27달러(+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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